나의 등반이야기

아산 영인암장(노을에 물들다~~)

시선(쑥~) 2021. 10. 14. 20:13

대체 공휴일에 갈 곳을 고민하다 난희언니와 함께 영인암장으로~~~

운전하는 중간중간 비가 내려 운동이 가능할까 싶었지만... 젖었으면 젖은 대로 운동하기로 하니 차라리 마음 편해지고....

월요일이라 그런지 암장로컬 선배님 한분외엔 아무도 없다.

 

 

 

암장에 자리를 깔고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니 예쁘고 예쁘고 또 예쁘다~ 

 

암장 좌측으로 새로운 루트 두곳이 생겼다.

아담과 이브.....난이도는 아직 정하지 않은 듯..........그냥봐도 만만치 않은 루트일듯  ㅎ

 

 

노을을 드디어 완등~ 재등도 성공~ㅋ

언니~~~~~감사해요~~~^^

왕복운전이 부담스러워 선운산을 가지못한 아쉬움이 한방에 날아간다~~~~~

 

언니랑 둘이다 보니 사진도 영상도 없지만 그런거 없어도 그냥 좋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노을을 끝내자마자 가온누리에 붙어 무브풀이를 해본다.

오올~~~~~웬지 될 것같은 오만방자함이 슬금슬금~~~~ㅎㅎ

 

 

 

난희언니도 바람골 완등~

소녀처럼 기뻐하는 언니를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12c 루트는 어떤 느낌일지 모르지만 수없이 노력하고 노력하여 이루어낸 그 기쁨이 어느 크기만큼일지 알수없지만

언니의 환호하는 그 몸짓만으로도 충분히 공감이 된다.

좋겠다 ~~언니는~~~ㅋ

 

 

남자선배님은 먼저 가시고 여인네 넷이남아 해가 질때까지 운동을 하고 완등턱을 내신다는 언니와 함께

아산 시내로 들어가 울 넷이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맛난 저녁만찬을 즐기고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와 나만의 축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