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등반이야기
범굴암(겨울의 끝자락에......)
시선(쑥~)
2022. 2. 21. 18:20
바람불고 아무리 추워도 운동 할 사람은 어디에서든 한다는거........그렇치만 너무 추워....
산적------4번째 볼트 클립까진 무리없이 진행이 가능하나 진짜는 그 다음이라는거......
작은 키에 둔한 몸짓.......부족한 완력....손목의 통증.....모든 게 총체적 난국.....에혀...........................
아름답지 못한 모냥이나마 완등고리 잡아 본걸로 일단 후퇴!!
오랫만에 잡아본 -510도 어렵긴 매한가지.. 추운날씨에 몸도 손도 얼어붙어 그립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커다란벽은 그대로인듯.......더 이상의 진전은 보이지 않는다...
어서어서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하고 꽃피는~ 새순이 돋아나 푸르른 봄날이 오길 기다려 본다..
여전히 커다란 그 벽과 씨름을 하고 있겠지만 겨울보다는 따뜻한 햇살이 비추어주는 봄날이 더 좋치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