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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등반이야기

선인봉(써미트-등강기등반)

매번 기회가 없어 가보지못했던 루트인 써미트길을 선거일과 겹친 상수씨의 공지와 맞아떨어져 처음으로 만나본다.

난이도가 좀 어렵다는 말을 들었기에 등강기등반을 하겠다해놓고....... 내심 조금은 걱정이 되면서도 처음 만나는

써미트를 갈 생각에 약간의 설레임도 있었다. ^^

 

 

1p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으나.....그건 등강기이니 후등이나 마찬가지라 그랬을테고............. 만약 리딩을 한다치면 상당히 집중하고 신중해야할것 깉다. 볼트거리도 그렇치만 크럭스 부분은 발자리가 너무나 미끄러웠다.

자유등반 시도하다 보기좋게 추락~ㅎ 

 

 

위 사진에 보이는 꺽어지는 부분에서 올라설 때 발자리가 상당히 미끄럽다.

 

 

2p

첫볼트 엄~~~~~~청 멀다.

부담스럽다면 크렉쪽으로 나갈수도 있겠지만 원래길은 아닌걸로~~~

그러나!!!   나라면 나갈꺼임~~ㅋ

 

 

2p 4번째 볼트 지나 5번째 볼트쯤 크렉으로 들어설때 키가 작은 나같은 이는 손홀드와 발홀드 사이가 좀 멀게 느껴진다.

발을 한번씩 더 써야해서 만약 리딩을 한다면 2p또한 만만치는 않은듯.....

크렉에서 턱 넘어가는 부분도 동작이 애매하여 많이 어렵다 느껴졌다. 일단 턱만 올라서면 슬랩은 할만함...

 

 

3p

태양이 눈부시게 작렬하여 사진이 찍히지않아 손가락으로 렌즈쪽을 살짝가리고 찍었다.

등반자도 그렇치만 태양으로 인해 눈이부셔 빌레이 보기가 상당히 어려운듯...

3p도 턱 넘어가는 부분이 높아서 짧은 다리를 가진 나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무리하게 크렉끝까지 가서 첫볼트 클립을 하느니 안전하게 캠 하나정도는 치는게 나을듯.........리딩하며 오름짓에 너무 집중하여 캠을 잘 안치는 나를 아는 상수씨가 추락하면 많이 다칠 자리이니 캠설치를 꼭 하라고 신신당부한다.

근디 내가 요 루트를 줄을 걸어보기는 할까??????  혹 겁대가리 상실하는 날이 온다면 또 모르지만.......ㅋ

 

 

처음 뵌 두분~ 느낌좋은~ 덕분에 유쾌하게 등반을 하고~^^

사진을 전해주려 찍었는데 후등 빌레이 보며 찍은 사진이라 쓸만 한게 없어서.......

 

 

3p 크렉 라인

3/2 이상 가야 첫볼트라 손가락이 잘 들어가긴 하지만 실수로라도 추락하면 턱이있어 다칠 가능성이 너무많은.....

부상은 없는게 좋으니 캠은 아끼지 말도록~~~~

 

 

3p 등반라인중 슬랩으로 들어서며 키작은 선등자에게는 볼트 하나가 너무나 어려운 구간

아래에서 클립하려면 거리가 너무 멀고 위에 올라 클립하려면 추락거리가 길어져 상당히 부담스러운......이럴땐 깨구리~~~~~~~~~~ㅎㅎㅎㅎㅎ

 

3p 볼트거리 겁나 멀어~~~시베리안 허스키~~~~

 

 

4p

슬랩(AO)과 크렉이 같이 있는 길

슬랩구간은 볼트마다 슬링과 코드슬링이 걸려있어 어렵지않지만 걸려있는 슬링을 완전 믿으면 안된다는거~~

크렉으로 들어서면 길이가 좀 있다보니 숨 좀 찬다는~~

 

 

마지막5p

살짝 트레버스하여 오르는 슬랩길

4번째 볼트 어디로 떠나가시고 안계신다는..........마지막 볼트지나 확보점까지 엄청 멀어요~~~~

절대절대 떨어지면 안되겠지요~추락하면 마이아파~~~~ㅠ.ㅠ

 

 

요 소나무위가 정상인듯하나 뭐 특별하게 볼것도 없는.......걍 하강......

 

 

전하지 못한 사진을............

 

 

하강은 3번으로 가능~30-60-60

늘 궁금하였던 루트인데 소원 풀었다~~누구덕분에~~감사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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