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나 갈 기회를 놓치다 맘먹고 떠나온 산행길~
생각보다 아담한 동네에 억새 축제 기간이지만 축제 또한 소박하다.
이른 아침에 집에서 떠나와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쯤인데 아주 고요하고 조용하다.
주차는 위사진 이곳에다 해도 되고 큰도로에서 좌회전하여 증산초교,또는 그 근처에도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많아
기차예약을 포함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다면 자차 이용도 불편한 것은 없을 것 같다.
축제 마지막주(11/2일)에 태울 달집도 보이고.....
관광지 치고는 조용하고 깨끗하다
우리는 당일로 떠나왔기에 가장 짧은 코스인 증산초교~민둥산 쪽으로 길을 잡았다.
가파른 언덕길이라지만 그닥 가파르다는 느낌은 없다.
일단 정상까지 2km밖에 되지 않으니 그냥 설렁설렁 오른다.
민둥산은 전나무가 많다.
민둥산 등산로를 보니 더 길게도 잡아서 달려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단 오늘은 폭탄을 모시고 왔으니 터지지 않게 최대한 조심조심............ㅎ
주차할땐 잘 몰랐는데 민둥산 정상 거의 다 올라오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다.
인증샷 찍겠다고 줄을 선 사람들이 족히 5m는 늘어선 듯...
찍힐 사람이 본인 핸드폰을 다음 찍을 사람에게 넘겨주면 찍어주는 방식으로 연달아 인증샷 찍기 릴레이가 펼쳐진다.
ㅎㅎ 재밌네~
그리하여 기다리는 거 어려워하는 쑥이는 멀리서 정상석만 잡아서 대충찍기~
화암약수터에서 올라오는 길에는 저수지도 있고~
담 등산 기회가 있다면 화암약수터 코스로도 한번 올라봐야겠다.
내려오는 길은 완경사로~
그런데 완경사,급경사 사실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그냥 걷는 길이만 더 긴것뿐 ......
완경사길로 내려오면 이런것도 있는디.............겁나 비쌈....ㅎ
민둥산 등산길이 너무 짧아 정선에 들러 먹거리 조금 구매 후 서울로 상경하는 길에 동강에 걸쳐져있는
나리소에 들려본다.
사진에 다 담기지는 않치만 눈으로 보는 풍광이 훠~~~~~얼씬!! 멋진곳이다.
나도 강원도 사람인데 이런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는거......
위 사진에 보이는 산이 백운산이란다. 이름만 들어봤던 산인데 직접 그속으로 들어가면 어떨지 무척
궁금해진다. 언젠가 가 볼 기회가 있겠지.....
그렇단다......그런 전설이 있단다...ㅎ
백운산을 끼고 흐르는 동강 물길이 독특하다.
그 강을 감싸고 있는 산 또한 부채꼴 모양으로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정말 독특해~
나리소를 감상 후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동강 자연휴양림캠핑장을 구경하러 올라본다.
단풍 멋지고~
전체적으로 시설이 깨끗하다. 기회가 된다면 여기도 다시 와보고 싶지만 야외취침은 그닥.....장비도 없고...ㅎ
정작 중요한건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고 한다..
같이 온 친구가 예약 성공하는 날 같이 오자는데 글쎄??? 성공하면 생각은 해볼께~~~ㅋ
캠핑장안에 전망대가 있어 위 아래로 올려다 보고 내려다 보고 왼쪽,오른쪽 두루두루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캠핑장 구경은 첨이라 잘 모르지만 이곳은 지정받은 데크옆에 바로 주차할수 있어 텐트가 싫은 사람은
차박도 가능할것 같아 좋은 듯 하다.
캠핑장 여기저기 둘러보고
어여쁜~ 화려한 캠핑장의 단풍 구경을 마지막으로 하루의 일과가 끝났다.
오늘 하루의 일정중에 정선빼고는 모든곳이 처음이라 더욱더 새로웠던 하루~ 매주 그 바위가 뭐라고 거기에 매달려
끙끙대었던 것인지 모르지만..... 가끔은 이런 휴식같은 시간도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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