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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등반이야기

10/3/선인봉(주먹펴고 일어서&정향&물개&하늘길)

오늘의 등반지는 선인봉.......주먹펴고 일어서^^

경송b를 등반하던 날  학교길 아래 새로운 루트가 생겼네하며 등반하는 분들을 봤었는데 내가 이루트에 매달리게

될줄이야.............................

 

 

오~~~대박!!!!

명부선배님 온사이트에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무브로 완등~~~멋져!! 멋져!!! 

내가 빌레이만 아니였다면 동영상을 남겨드렸을텐데 아쉽다요~~~~

 

 

첫볼트는 무난하게 오를수 있고 두번째 볼트 동작이 크럭스인듯.......키가 작고 아직 완력과 실력이 많이 부족한 나로서는 도저히 풀어지지 않는 어려운동작.. 상단은 지구력만 있다면 무난하게 갈 수 있지만 그건 후등이니 하는 소리고 

리딩자라면 위험요소가 곳곳에 있으므로 캠을 적절히 힘이 빠지기전에 미리미리 활용해야한다.

 

두번째볼트 클립전까진 리딩자는 긴장을 놓치 말아야한다....추락하면 바닥......아웃입니다...

 

 

주먹쥐고 일어서....이루트는 4호캠이 없으므로 다음기회에............걸어주시겠지요~~선배님들이~~ㅋ

크렉은 무셔~~~~

 

 

주먹펴고 일어서 루트 모두 등반후 베낭 정리하여 정향길로 이동

정향길은 3p까지......3p가 끝인지는 모르겠슴.....

 

 

정향길은 홍인기선배님이 먼저리딩을 하신다.

 

 

1p 확보전 3개정도의 볼트가 인공구간인듯~실력이 출중하다면 프리를 해 보시는것도~~~ㅎ

 

 

정향길2p 크렉 중간쯤 썩음썩음한 슬링 한개 달려있는 구간 ........ 이곳은 선등자도 후등자도 쉽지가 않아요.

동작도 잘 안나오지만 크렉 손홀드가 그리 편하지가 않습니다.

 

 

3p는 트레버스

2인1조라 말구 시스템을 정확히 인지한 상태에서 움직여야함..장비회수를 모두 해야하므로 몸자를 풀어 중간자로 묶고 

하강고리에 끝자를 통과시켜 두줄을 잡고 움직여야해요..

루트 중간쯤 닥터링을 해놔서 명부선배님은 싫다하셨지만 저는 실력이 부족하니 이용했습니다......그래도 

닥터링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음은 물개라는 이름의 루트

10c라고 하는데 체감 난이도는 훨씬높게 느껴 졌습니다.

단피치인듯....

 

 

물개루트 모두 완료 후 또 다시 가방을 챙겨 선인 중앙벽으로 이동합니다.

마지막 하늘길~

해가 넘어가니 조금씩 한기가 느껴집니다....이제는 따뜻함이 더 좋아지는 계절이 왔어요.

홍선배님은 재원길 시작점으로 명부선배님은 골수길로 리딩을 시작합니다.

골수길을 오르다보니 작년까지만 해도 없었던거 같은 닥터링이 곳곳에...........옳치않아...........

 

 

하늘길상단 크렉구간 이후  할 수 있는건 동작을 한번 풀어보고 싶었는데 시간관계상 한 두동작외엔 그냥 인공으로

빨리빨리 진행........

하강하여 짐정리 다하고 나니 5시쯤........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되지도 않았는데 해가 짧아지니 금방 어두워질것 같아 

서둘러 하산합니다.

두런두런 대화를 하며 하산을 하는 선배님들과 달리 렌턴이 없는 나는 빛의 속도로 날라갑니다~ㅋ

제가 밤눈이 많이 어두워요....ㅎ

아침8시에 만나 하루동안 크렉을 오지게 했네요......여기저기 다 터져 피칠갑을 하였는데도 힘든지도 모르고

재미났습니다만 자는 동안 밤새 끙끙......ㅋ

오랫만에 보는 서진언니와 등반 정~~~말 잘하시는 홍선배님,명부선배님과 함께한 하루 유익하고 보람찬 하루 

좋았어요~~~~~~^^     함께하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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