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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등반이야기

모락산 자연바위볼더(활력)

 

평촌IC를 빠져나와 계원예술대학교 앞에서 유턴하여 고가아래 주말엔 개방하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생전 듣도보도 못한 모락산 자연바위 볼더 암장으로 찾아간다.

무엇을 할꺼라고 찾은건 아니고 호기심과 따로이 뭐 굳이 가고자 하는 곳도 없었기에.............요즘 운동 안한다는..

암장 찾기는 여러 블로거들이 설명을 잘 해놓기도 하였고 직접 찾기도 그리 어렵지는 않은 듯 하다.

 

첫번째 눈에 띄는 암장은 어후......................어마 무시하다........

 

 

 

두번째 눈에 띄는 볼더바위에 자리를 잡고 선배님들이 먼저 문제풀이를 시작한다.

 

 

 

열정넘치는 울 아자씨들~ 바위를 대하는 자세가 참으로 진중하다. 

 

 

역쉬!!! 울 송대장님은 v6(?) 두판만에 완등~ 대단하심~

 

이분은 걍 스르르~~~~~~~~

 

되도 않는 거 호기심으로 들이댔다 피좀 보고~

 

 

한번씩 다 해봤으니 다른 바위로 이동~

 

날도 흐리고 추워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안쪽 바위로 이동하니 젊은 친구들이 가득가득  ㅎ

 

젊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동작을 배우고 함께 해 보시는 울 선배님들~

그 열정만큼은 누구도 따라 올수가 없다....

 

날씨도 춥고 바위에 더 이상 붙어보기에는 엄두도 안나고 배신때리고 혼자 집에 갈수도 없고 하여

다른 바위의 루트들은 어떤지 구경을 나서본다.

 

 

그냥 다 살벌한걸로~~~~~ㅎ

 

 

집에 그냥 있기도 심심하고 다른 등반을 하러 가기엔 손목상태가 심각하게 안좋아 머리털나고 처음 접해보는

자연바위 볼더를 경험해본 소감은 나는 하지말자.....이다....

줄 없이 매달려 있는 것도 그러하지만 완등하지 못하고 매트위에 떨어져보니 두꺼운 매트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등과

허리와 머리에 전해져오는 충격이 생각보다 상당히 컸다....깜놀함...

 

첫 경험에 호되게 신고식을 하였지만 이 나이에 이런경험을 또 언제 해 보겠나 싶다. ㅋㅋㅋ

산 자체가 그리 높지않고 육산이라 여름에 숲이 우거졌을 때 

한번 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일단 산이 예쁨~

 

울 선배님들은 본격적으로 하실 요량이신지 매트까지 준비하셨지만 나는 다음번에도 따라 나선다면 소풍준비를

하여 놀러가는 걸로~~~~~~~이런건 구경만 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