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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등반이야기

8/15~16/진안 마이산(오페라하우스)

집결시간이 아침5시라 잠은 자는둥 마는둥 겨우30여분 눈을 붙이고 합정에서 만나 마이산으로~~

숙소로 예약되어있는 벗꽃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같이간 일행들과 다른차에 타고오는 일행들을 만나 오페라하우스로 향한다

문화재 관람료가 있네요...개인3.000원 단체2.800...........문화재는 보지도 못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오페라하우스를 찾을땐 마이산 남부로 와야 한답니다...남부와 북부 두곳이랍니다.

 

오르는 내내 보니 도로 양옆으로 조경이 참 잘되어 있습니다.  예뻐요~~~^^

 

10여분정도 오르다 마지막화장실 앞에 이정표가 있는데 직진하지말고 성황당쪽 등산로 샛길로 좌회전입니다.

샛길로 오르다 15~20미터정도 쯤에 오페라하우스로 가는 샛길이 또 나옵니다. 우회전~

그길을 지나쳐가게되면 고난의 알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의 지인 두분도 고난의 알바를 2시간이나 하여 오페라하우스 바로옆에 있는 바위에 가서 고생 쫌 하셨다고....ㅎㅎ

 

 

 

약간의 깔딱을 오르다 이런바위를 만나게 되면 3/2는 온 것입니다.

마이산은 바위전체가 이런형태로 솟아 올라 있습니다. 특이하네요~처음봐요~이런 바위

 

 

와우!!!!  드디어 도착했어요~

메인으로 등반인들이 많은 1암장과 쳐다보기도 힘든 2암장이 있는데 위 사진의 암장은 2암장입니다.

기본12~14까지 나한테는 해당사항 없으니 사진한방 꾹 박고 얼른 지나칩니다~ㅋ

 

 

 

 

혜인씨는 입문에서 몸풀기

저와 란숙 선배님은 우리끼리에서 몸풀기를 합니다. 처음이니 쉬운곳에서 바위느낌부터 보자고 오른곳인데.....

헐~~~10a가 장난이 아닙니다. 우숩게 알고 올랐다가는 망신당하기 딱!! 입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웅장하기도 하지만 신기하고 특이하게 생긴 암장입니다.

멋지긴하네요~

 

 

전국의 고수들이 다 모인다는 암장답게 난이도가............헉!!! 입니다.

IMF당시 힘들 때 개척하였다는 암장이라 루트 이름들도 다 그러합니다.....슬픈역사가 담긴.....

 

 

굉장히 좋아보이는 홀드이나 잡아보면 실제의 느낌은 날카롭다 입니다.

등반이 끝나고 난 후 손가락의 통증이 엄청나게 밀려와요...ㅠ.ㅠ

낙석도 많아요~

 

 

해곤선배님과 명부선배님의 프로젝트 IMF

 

나의 경험루트 깡통...................흠...............완등고리는 잡아봤으나 결론은 깡통차고 내려왔습니다.

어깨는 좋으나 손가락이 약한 저한테는 반반인 루트입니다. 힘으로는 가능할것 같은데 크럭스에 손가락 홀드가 많아 

프로젝트로 하기에 버거운??  암튼 두번 이상은 못하는걸로........깨갱입니다......

 

 

기본13루트는 돼야 고정퀵이 있습니다.ㅎ

 

이곳에 와보니 정말 등반 잘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등짝근육은 기본입니다~

 

도촬 사진이 몇컷!!!   남녀불문 모두 멋져부러~~~~ㅋ

 

 

저예요~~~ㅎ  깡통에 올라 깡통차는 중입니다~ㅋ

 

인기많은 인동초 루트... 13인데... 신발로 줄을 세워 놓았네요......선운산도 이렇게 줄을 선다고......처음보는 광경입니다^^

 이중에 한켤레 송대장님 암벽화도 같이 줄을 세워 놓으시고~~

 

 

첫날은 입문을 완등하는 걸로 마무리~ 나만 건졌스~~~선배님들은 쳐주지도 않는 입문~ㅋ

대장님과 선배님들은 건진게 없다고 다들 반성들 하라고 서로 놀리고 그렇게 하루를 아침부터 저녁 7시까지 꽉꽉채워 보내고 하루등반 마무리~ 하산하는길이 어둑어둑

 

 

다음날은 아침 5시에 기상하여 준비하고 6시에 숙소를 나선다...이런일은 세상살다 첨인지라.....

눈떠서 냉수 한사발 들이킨게 다인데 이분들은 대체.......사람들이 아닌것 같다........아침밥을 이틀째 꼬박 패스.....

내가 원래 밥이나 먹는거에 집착하는 사람이 아닌데 굶기니 갑자기 먹는거에 집착이 생길라그런다..힝...

그러나 어쩌랴~~~~~쫄따구가 선배님들을 따라야지~~~~에혀~~~

 

 

암장가는 길은 어찌 이리도 이쁜것이냐..............

 

오페라하우스 2암장에 완등고리가 반짝이네요~ 바람에 흔들흔들~~가지도 못할곳인데 암만 유혹해도 소용없다~ㅎ

 

어슬렁~어슬렁~ 게으름피며 암장에 도착하니 그래도 7시... 명부선배님 첫판부터 IMF도전~

성공할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추락~

 

 

훈성씨는 실업자 완등~ 대단해요~^^

 

현수선배님은 인 루트를 완등~ 대단하십니다~~그덕에 저녁은 공짜로~~~ㅋ

 

 

Tears 경험중입니다. 전날의 여파로 이미 체력은 고갈되었고 더이상 할 루트가 없음을 알기에 집착은 하지 않습니다.

 

4시까지만 운동하고 밥먹고 서울가자더니 꼬박 7시까지 채워 운동들하시고 미선씨 한팀을 제외하고 결국 꼴찌로 하산을 하였답니다. 것도 식당이 예약이 되어있어 부랴부랴 정리한 것이랍니다. 뭐 저도 그닥 그것이 싫지는 않습니다.

한번 더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으니....ㅋㅋ

이렇게 나의 첫경험 오페라하우스를 대장님들과 선배님들과 함께 서로를 배려해가며 유익하고 알차게 보내고 왔답니다.

뭐든 어디든 시간이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네요~ 바위 어디 안가니......... 또 언젠가 만나자고 오페라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