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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등반이야기

9/21/선인봉/요델버트레스

설악이 막혀 인수봉은 물론이고 선인도 당연히 사람들이 많을꺼라 생각은 하였지만 많아도 정~~~~~~~말!! 많은 인파에 당황스럽기까지하고........

애초에 리딩할 생각은 없었지만 상황이 그러하니 또한 나에게 기회를 주니  감사한 마음으로 루트를 골랐는데 하필이면 붐비는 코스.......요델버트레스

한팀은 진행중이고 우리앞팀은 6명...................연대베첼러로 틀어야하나 올라가보니 거기도 인원이 만만치않다.

선배님들께 의견 물어도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고 하자는 대로 한다 하시니 위아래 루트 어느곳이던 기다릴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그냥 요델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오후한시에 등반시작~~

 

 

1p 시작점이다

첫볼트에 퀵거는건 어렵지않고 두번째 볼트 클립동작이 11a 인듯........

자유등반을 시도하기엔 시간도 너무 늦었고 다음기회를 엿보기로하고 인공으로 그냥 넘어간다.

 

 

1p 등반라인인데 워낙 작은 카메라이다 보니 다 담기지가 않음..

 

 

설우길을 오르는 강산님팀

리딩 할 기회를 준 상수씨 감사해요~~^^

 

 

저의 뒤를 봐주신 선배님입니다~^^

초보자인 저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제 등짝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2p시작점

크렉이라 캠만 적절히 잘 활용한다면 홀드도 잘 잡혀서 그리 어렵지않게 오름짓이 가능하다.

 

 

2p도 전체적으로 그리 어렵지는 않아요~~

 

 

우리들의 일행인 강산님팀에서 찍어준 사진~ㅎ

햇살도 강하고 눈부시고 뜨겁고...

 

 

 

2p 상단으로 오를수록 자가 꺽여 유통이 원할하지 않다.

후등도 가본적이 없는 온사이트라 오름짓에 빠져 자가 꺽이는걸 인지하지 못했는데 오를수록 자가 당겨 뒤돌아보니

지그재그로 자일이 꺽여있다. 루트파인딩 잘못 된것인지 길이 원래 이런것인지 잘 모르겠다....

이런게 경험 부족이겠지......

 

 

원래는 위사진에 선배님 계신곳에 확보해야하는데 앞팀과 또 그 앞팀에 서로 밀려 속도도 나지않고 확보점이 자리가

편치않으니 빌레이봐주신 선배님이 슬랩쪽에 있는 쌍볼트에 확보하라 하신다.

 

 

오늘 리딩사진 찍어주신 선배님이 설우길에서 바위와 사투중이십니다~^^

 

 

 

친절한 상수씨~~~~ㅎ

 

 

정상까지 가고 싶었으나 시간상 여건상 3p에서 마무리 하고 하강

요델 버트레스 3p에서 하강하게 되면 60자 한번, 30자 반자 꺽어서 한번 (조금 아슬아슬함.) 두번 하강이 된다.

리딩할 기회를 준 상수씨도 고맙고 그런나를 믿고 내가 거는 줄을 따라 오름짓을 함께 해주신 선배님들도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등반하는 동안은 너무 재밌고 설레이고 좋았습니다~~~~^^

 

많은 일과 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하루..................조금 더 단단해지자......쑥!!! 어느것에도 흔들리지 말도록~~기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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