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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등반이야기

찬등산(고마워)&대둔산(연제대)

설악의 적벽을 가기로 하였으나 비로 인하여 급하게 변경되어 진행된 천등산&대둔산

서로 어디로 갈 것인지 의논하다 2인1자,3인1자로 묻지마,고마워,먼훗날을 가기로 정해졌다. 고마워는 작년에

갔다왔으니 난 다른 루트를 가겠다 극구 거부를 하였으나 서로 팀원을 정하다 보니 리딩자에 의해 또 다시

작년과 같은 루트인 고마워를 오르게 되었다. 바위는 어디 안가지만 나는 미래가 어찌될지 모르는데......ㅎ

 

 

1p 3번째, 4번째 볼트 구간 크럭스

오른쪽으로 오르던 왼쪽으로 오르던 요 한구간은 난해함. 나머지는 그냥 가면됨~

 

2p 어렵지는 않으나 트레버스 리드인지라 선등자 입장에선 조금 긴장될 수도 있을 듯...

후등자는 그냥 좋아요~~~

 

3p 

운동 좀 한 사람이라면 어려운거 없고 조금 게을리 했다면....아님 사정상 못했다면 한,두 구간은 쫄릴지도....ㅋ

 

저~~~~멀리 먼훗날 루트(핑크자일)에 송대장님과 성호 선배님이 다정한 연인처럼 꼭 붙어 계신다.

 

3p

4번째볼트 잡목구간 키가 큰 사람은 클립동작이 어렵지 않을수도 있으나 나같이 팔다리 짧고 단신인 사람은

리드 등반시 클립도 어렵고 후등이여도 자유등반 한다면 회수도 조금 어려울수 있다. 

트레버스라 회수하다 추락하여 쳐박힐까봐 무서웠슴...ㅠ.ㅠ

 

 

상단바위 위에 선등자가 후등자 빌레이보고 있는 곳이 고마워 4p 확보점이다.

 

4p구간.. 사진은 없지만 고마워,묻지마 크로스 되는 구간... 살짝위에서 시작하는데 오버구간이고 아래에서 

클립하려면 몸이 조금 뒤로 나와야 해서 좀 무서움.....허리쯤에 볼트가 있어 추락하여도 다치지는 않으나 

빌레이는 신중히 짧게 집중하여 봐 주어야할듯....후등이여도 자유등반은.....난 몬한다....

 

 

여기저기 루트마다 등반자들이 바글바글~

 

올만에 나온 울 미라~ 걍 껌처럼 슝슝

등반도 잘하고 언제나 봐도 참 이쁜 친구다~^^

 

 

작년엔 모르고 지나쳤던 고마워 5p

시작점 한동작 살짝 당황스럽고 나머지 구간은 페이스라 재미있다~  난 후등이니까.....

 

후등 빌레이 보며 위에서 내려다 본 5p 구간

 

5p 확보점이면서 6p 시작점

 

요 6p 구간도 작년엔 모르고 지나쳤슴...

마지막 구간이니 아래서 올려다 보며 어렵지 않겠거니 마음 푹 놓고 있다가 미라양과 나 

둘이서 조금 당황하였다. 짧은 구간인데도 생각보다 조금 난이도 있슴..재밌다요~~^^

 

등반종료 후 하강 하기전 묻지마 루트를 등반하신 인기선배님, 동진선배님과 합류하여

송대장님과 성호선배님이 빠진 단체사진~한방 

 

등반종료 후 좌측 워킹길로 조금 이동하여 하강준비함.

길은 찾기쉽게 잘 나있어 헤매지 않아도 된다.

 

하강은 60자 한번..30자 한번이면 끝~~

60자 하강후 위치

30자 하강후 등반 시작점으로 돌아가려면 하강한 상태 그대로에서 우측으로 이동하여야한다.

우측으로 걸어가다 보면 예전에 제를 지냈던 것이였는지 여러가지 생활용품들이 널브러져있는 곳이 나온다

먼훗날 등반 시작점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찾기 어렵지않다.

 

 

등반이 모자라는 분들은 하늘벽에서 한판 더~ㅎ

 

대둔산입구에 있는 아리랑식당

친절하고 음식 잘 나오고 맛있고 여러가지로 추천해요~

가격은 좀 있는 편....아쉬운점..

 

선배님들 기상 하시기를 기다리며 커피한잔 들고 산책중~

다음날도 역시나 작년과 같은 루트인 연제대길

전날 미라양은 집으로 돌아가고 6인이 남아 2인1자로 등반~

 

 

다시 해봐도 1p 역시나 어려움

자유등반? (나의기준) 꿈도 꾸지마!!  인공등반?? 그거 조차도 힘을 어마어마하게 써여~~~~~

1p는 볼트작업이 잘 되어 있어 캠은 필요가 없다. 오로지 힘!!!!  등반실력!!

 

 

2p는 쑥이가 자일을 질질질 끌고 간다.

확보전 볼트2개 오르면 2p는 끝~

 

3p 워킹으로 조금 오르다 작은 바위를 넘어 숲길을 살짝지나면 요런 바위가 나온다.

볼트3개 오르면 바로 확보점과 4p 시작점인 사자크렉이 나온다.

요기도 캠 필요 없슴~

 

4p 사자크렉

작년(2023년도)보다 이번이 사자크렉 등반은 좀 나았던 듯......어려운 건 마찬가지이고....ㅠ

큰 사이즈의 캠 여러개 소요됨..

 

5p 가기전 트롤리안 구간

우리는 모두 하강하여 그대로 넘어갔다.

홀드도 좋고 생각보다 넘어가기 어렵지 않음

 

 

트롤리안 구간 넘어오면 바로 첫번째 하강 구간이 나온다. 10여 미터정도임~

 

두번째 하강 구간 가기 전 길이.... 워킹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약간 헤메일 수도 있을 듯 하다.

아무 표시도 없어 살짝 당황스러울 듯...

하강 후 우측으로 가지말고 좌측으로 몇걸음 옮기다 보면 요런 바위가 나온다.

요 바위사이로 올라오면 바로 두번째 하강 확보점이 나온다.

 

두번째 하강 확보점

두번째 하강 후 바로 5p 등반 시작점이 보인다.

어렵지 않음.....선등자기준 상단구간 볼트가 없어 조금 쫄릴지도.....작은 사이즈의 캠 하나정도 설치가 필요하다.

어려워서가 아니고 안전을 위하여...........

 

 

두번째 하강 후 내려서는 자리(탈출로 있어 탈출 가능함)

 

마지막 6p

쉽지는 않치만 한군데 조금 어렵기는 하나 자유등반은 가능하다. 후등이니 자유등반이 가능 했을지도........ㅋ

 

등반 끝났다~ 근데 오후 1시40분이다~ 

뭘 하기도 애매한시간.............걍 밥먹으러 가자~~~~~~~~

 

6p 등반후 마지막 하강

바위가 정말 멋지당~~~ 하강하여 바위 사이에 내려서니 완전 시원해여~~~~^^

 

설악을 다녀온 후유증으로 몸의 회복이 더딘중에 또 다시 이틀간 빡신 등반을 하였다.

입안에 돋아난 혓바늘이 가라 앉지가 않는다. 

힘들어 죽을 것 같지만 그래도 등반은 너무나 재미가 있다~~~어쩜 좋아~~~ㅋㅋㅋㅋㅋ

 

이틀동안 함께 한 울 선배님들께 감사를~~~~~~~쑥~~~수고 했다!! 

두분 행복하시지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