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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등반이야기

2022/10/15~16 남설악 만물상릿지2

자일을 두고 쌩릿지 중......바위가 모래처럼 많이 바스락거리고 부서지고 미끄러움....

 

 

만경대도 보이고~

 

건너편에서 보았던 동그란 봉우리에 드디어 도착~

 

칠형제봉이 훨씬 더 가까이~~ 등반하는 분들까지도 보인다.

바위 사이사이에 여러님들이 등반중~

한번 가보고 싶기는 하다~^^

 

이리저리 아무리 둘러보아도 우회로가 없어 이곳에서도 하강을 하기로 한다.

 

고정볼트 없음...자일을 걸만한 바위 하나 발견했지만 안정적이지 않아 나무 밑둥에다 하강자일을 설치한다.

비너하나 버릴 생각으로 가져 간걸 드렸는데 하강하고 나서 보니 헐.......이름과 전화번호가 찍힌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설마 비법정 탐방로라고 국공님께서 거 까정 찾아 들어가 보구 벌금을 때리지는 않겠지????? 

 

 

개념도 상에는 클라이밍 다운도 가능하다고 표기되어 있지만 글쎄????? 웬만한 간댕이 아니면 그건 좀........

3/1정도는 오버 하강임....

 

 

이제 맞은편에 보이는 제일 높은 봉우리 하나만 넘으면 등선대이다~

 

 

마지막 봉우리 오르는 길에 우회로로 나갈 수 있는 통천문이 하나 나온다

우리들은 그냥 하강하기로 함..

 

 

멋지다~~~~~~

 

마지막 우회로~

 

올라가서 전망을 볼수도 있지만 그냥 패스~

바위가 참 희안하게 생겼다. 자연의 힘이란....

 

비탐의 마지막길..이곳을 빠져나가면 정규 탐방로인 등선대와 만난다.

 

 

여심폭포

 

흘림골로 하산을 한다.

 

땅두릅

단풍이 절정이라 어디든 다 이쁘요~~~~

 

흘림골로 하산하며 바라 본 칠형제봉의 뒷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다.

 

남설악 용소폭포~만물상릿지~등선대~흘림골

짧았던 일박이일의 일정이 끝났다. 선배님들의 배려로 한것도 없이 공주 대접도 다 받아보구~^^

몇년만에 짐승길도 걸어보구~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시간들~~~~좋다~ㅎ